새글남의 기묘한 선택! 새벽엔 스릴러 한판 때려야죠! 고현정의 파격 변신이 기대되는 웹툰원작 <마스크걸>이 메인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요즘은 웹툰, 웹소설의 원작을 드라마나 영화로 참~ 많이 만들어지는 거 같다. 웹툰을 즐겨보는 새글남은 ‘이게 드라마로?’ 혹은 ‘영화로?’ 하는 것들이 많았다. <유미의 세포들>, <경이로운 소문>, <방과 후 전쟁활동>, <스위트홈>, <신과 함께> 등 판타지 요소들이 많은 웹툰을 얼마나 잘 실사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촬영방식이나 장비, 연출이 좋고, 특히 CG기술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물론 크로마키 된 배경에서 연출 된 장면을 상상하며 연기하는 배우들 또한 대단한 거 같다. 하.지.만 이번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은 다른 관점에서 ‘이게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흥미롭다. 왜냐하면 정말 주인공이 그야말로 파라만장한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외모가 바뀌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연출했을지가 궁금하다.
시작은 블랙코미디, 끝은 막장드라마
웹툰 <마스크걸>은 새글남의 기억 속에 ‘충격’으로 남아있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봤지만 갈수록 어딘가 불편하고 찜찜한 마음으로 봤던 거 같다.
웹툰 <마스크걸>은 1부, 2부, 3부로 나눠지는데, 정말 극단적으로 주인공의 외모가 바뀐다. 그래서 이번 드라마도 3인 1역이라는 파격적 캐스팅이 된 듯하다.
새글남은 그림체가 멋지고 화려한 웹툰을 선호한다. 솔직히 <마스크걸>은 진입장벽이 있다. 그림체도 단조롭고 내용 또한 어둡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오히려 스토리작가 ‘매미’님의 연출이 그림작가 ‘희세’님의 단순하면서 포인트적인 그림체가 <마스크걸>의 극적인 스토리와 잘 맞아떨어졌던 거 같다.
<마스크걸>을 끝까지 보게 된 것은 1부 처음엔 주인공 ‘김모미’의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일어나는 일상물인 줄 알고 가볍게 봤다가 갑자기 스릴러로 변한다. 1부의 23화 기점으로 공포 스릴러물 급전환 된다. 일명 무서운 장면 없는 무서운 만화라고 불릴 정도이다. 이런 점이 <마스크걸>을 끝까지 보게 하는 원동력이다.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작가가 밝힌 바로는 스토리는 연재 초기의 계획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1부 후기에서 작가의 표현이 압권인데 '주인공을 작가가 주체할 수 없었기에 스토리가 크게 바뀌게 되었다'라는 말을 한다. 상당히 즉흥적인 진행이라고 볼 수 있다.
<마스크걸>은 정말 온갖 추잡하고 어지러운 인간군상을 볼 수 있다. 표면적으로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만화이지만 천천히 뜯어보면 더 많은 문제를 담고 있다. 불륜, 스트리머 문화, 스토거, 몰카, 유통문제, SNS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연예계 스폰, 기레기, 종교적 모순, 가정환경의 중요성, 권력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총망라한 웹툰이라 보는 내내 뭔가 불편하고 짜증 나고 힘들었던 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봤던 이유는 ‘김모미’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때문이다. 선과 악, 가해자와 피해가의 경계가 모호한 등장인물들의 묘사와 연출이 흥미진진하다.
장르: 공포, 스릴러, 느와르,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 고어
공개일: 2023년 8월 18일
공개 회차: 7부작
감독, 각본: 김용훈
출연: 고현정, 안재홍, 엄혜란, 나나 등
촬영기간: 2022년 2월 23~2022년 10월 23일
원작: 웹툰 <마스크걸> 매미, 희세
스트리밍: 넷플릭스
시청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세 개의 이름, 세 번의 인생, 세 번의 살인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던 중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그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1부는 마스크를 쓰고 BJ로 활동하는 ‘김모미’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도망자 신세가 된다. 2부에서는 성형을 하고 ‘아름’으로 이름을 바꾸고 바에서 쇼걸이 된다. 3부에서는 교도소에 가게 된 ‘김모미’는 ‘죄수번호 1047’로 불리게 된다. 성형부작용으로 얼굴이 일그러진다.
간단하게 소개했지만 정말 파라만장한 스토리다.
등장인물
BJ 김모미(?)
평생 외모 열등감에 시달렸지만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게 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인배우’다. 연출을 맡은 ‘김용훈 감독’은 “수많은 오디션을 보며 많은 배우들 중에 운명적으로 만났다.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커다란 ‘열망’이 ‘김모미’가 느끼는 감정과 굉장히 유사한 듯해 캐스팅했다.”라고 밝혔다. 아마 드라마 공개 전까지 정체를 알 수 없을 듯..
쇼걸 아름(나나)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에 얽힌 이후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를 갖게 된다.
일련의 사건으로 성형을 하게 되고 열등감에 시달렸던 과거를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름’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삶 속에서 또 다른 사람의 삶을 훔친다.
죄수번호 1047(고현정)
시간이 흐른 뒤 걷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삶 속에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초연하면서도 새로운 목표(탈옥)를 위해 달려 나간다.
주오남(안재홍)
김모미를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 김모미 못지않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졌으며 존재감이라고는 없는 남자. 그의 유일한 낙은 인터넷 방송을 보는 것으로, BJ 모미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얽히게 된다.
웹툰이랑 승크로율 무엇? 놀랍다.
김경자(엄혜란)
박복한 팔자에 이혼까지 하고 오직 아들 주오남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인물.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오남이 행방불명된 후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을 다잡고 흔적을 좇기 시작한다.
드라마 감독을 맡은 김용훈 감독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감각적인 스토리텔링과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또 한 번 자신의 특기를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김용훈 감독은 “원작 웹툰의 강렬한 스토리와 어디에서 보지 못했던 캐릭터들, 예측불가능한 전개에 단숨에 매료되어 <마스크걸>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고 밝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도 <마크스걸>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욕망을 그린 영화였다. 과연 이번에도 전작처럼 독특한 구성과, 눈을 뗄 수 없은 미장센, 강열한 드라마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은 7부작으로 웹툰의 1부, 2부, 3부의 내용을 빠른 전개로 자극적인 스토리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흥미진진한 연출 살짝 기대해 본다.. 그리고 장르가 장르인 만큼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예고편 영상만 봐도 자극적인 장면이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한 사람의 인생이 어디까지 흘러갈지가 궁금하다면 원작웹툰 <마스크걸>을 꼭 보길 추천한다. 이처럼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번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마스크걸>은 다가오는 8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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